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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방역조치 강화

김형욱 기자I 2017.12.28 17:34:52

해남 야생조류 분변은 저병원성 AI…방역대 해제

지난 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한 종오리 농장에서 방역 작업자들이 오리알을 살처분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독감(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약 1만7600수 규모의 이곳 농가는 지난 26일 AI 검사 과정에서 H5형으로 확인돼 정밀 검사에 들어갔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확진 전 선제로 발생 농장과 방역지역 내 가금사육 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 차단 방역 조치를 했다. 또 전남·광주와 발생 계열사 성실농산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결과 발표와 함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고흥군 전 가금 농장과 종사자는 이레 동안 이동·출입 통제된다. 또 군 내 전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가 시행되며 군 소재 전통시장에선 가금 유통이 금지된다.

한편 지난 21일 전남 해남(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2건)에 대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AI 정밀검사 결과 지난 27일 H5N1/N2 혼합 저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 농식품부는 이에 이 지역에 대한 방역대를 해제했다.

`AI 바이러스`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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