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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전화통화로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전 처장이 식약처 실무 직원들에게 “신속히 처리하라”, “국회의원한테 그런 소리 듣게 하느냐”는 취지로 업무를 재촉한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김 전 처장이 2021년 10월 12일 김 후보자에게 “의원님, 염려해주신 제넨셀 건은 현재 회사와 자료 보완 등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하였습니다”라고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에게 한 말이 립서비스가 아니었던 것”이라며 “그 결과 김승원의 식약처장 로비 후 며칠 만에 임상 2상이 승인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식약처가 제넨셀 측에 신청 내용이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의 요청 이후 김 전 처장이 실무진에게 신속한 처리를 지시하면서 “보충요청 기간이 만료되기도 전에 승인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해당 치료제를 투여한 햄스터 5마리 중 1마리가 폐사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숨긴 채 승인을 신청한 혐의로 제약사 대표 강모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자와 청탁 의혹에 등장하는 양모씨의 관계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두 사람이 김 후보자의 판사 재직 시절 알게 된 사이로, 김 후보자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3년 양씨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을 변호했다고 주장했다. 양씨가 제약사 대표에게 김 후보자를 두고 “이 오빠는 내 말이면 다 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제약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가 김 후보자와 친분이 있었고 양씨 등과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해당 판사가 강씨의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두 번째 청구에서는 다른 판사가 영장을 발부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검찰청이 이를 파악해 법원행정처에 해당 판사를 영장심사에서 배제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서울서부지검 수사팀이 김 후보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검찰 지휘부가 기소유예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과 박 의원은 그동안 김 후보자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처장에게 신약 임상시험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날에는 청탁 이후 김 전 처장이 실제 식약처 직원들에게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다는 주장을 추가하며 승인 과정 전반으로 공세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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