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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3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구현하기로 약속한 것을 상기하며 이번 대학 서명식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은 연구개발 투자 선도국으로서, 연구기관 간 협력을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이번 혁신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퀀텀 협력 합의는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 등 첨단기술 선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함으로써 얻은 결과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퀀텀 컴퓨팅 협력 및 3국 국립 연구기관 간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또 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도 함께 찾아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3국 기술 협력 및 인력 교류 증진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후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 등 3개 기관은 같은 해 12월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또한 이번에는 3국 대학이 퀀텀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은 물론, 선제적 기술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창출하는 정상외교를 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결실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