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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작가이자 화가로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는 예술을 통해 느끼는 소통의 기쁨과 창작 활동이 자신의 삶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하여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했다.
정 작가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을 연출한 서동일 감독은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과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공유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들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감성을 보여줬다.
장애인 인권과 권익 향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장애 인권운동가 장차현실 경기발달장애인부모단체 양평지회 대표는 장애인이 마주하는 현실적 어려움과 이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올바르게 전달되기 위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법부 구성원들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해 더 큰 이해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사법부 구성원으로 하여금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법원은 장애인,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충실한 사법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대법원 대법정 앞 중앙홀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 ‘어메이징 아웃사이더(Amazing Outsider)전’을 개최한다.
양평발달장애인 작가 그룹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소속 작가 10명의 작품 67점을 전시해 사법부 구성원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법부 구성원으로 하여금 장애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성취를 널리 알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하여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