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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신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기는 지난 2012년 사업구조 개편으로 탄생한 농협금융이 우선적으로 지주체제 안정화를 달성하는 시기였다”며 “2기는 우리투자증권 계열 인수를 통한 외연 확장을 꾀했다면 3기는 빅베스를 통해 안정적 손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의 현재를 ‘4기’라고 평가했다.
분기益 ‘사상 첫 4000억 돌파’…지주출범 후 반기·분기 모두 ‘최대실적’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기자들에게 프리젠테이션(PT)을 하는 열의를 보이며 농협금융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그는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모색하는 한편,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앞으로 지속가능 역량 확충을 위해 자본에 기반을 둔 성장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내부유보 확대, 충당금 적립률 제고, 최고경영자(CEO) 장기 성장동력 평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영업을 분석해 30개 과제를 도출하고 지주사 내 변화추진국을 신설하는 등 추진체계도 마련한 상태다.
김 회장은 CEO 장기평가제 도입 배경에 대해 “자회사 대표의 임기가 타사에 비해 짧다”고 지적하면서 “각 계열사가 (최소한) 중기 계획 정도를 갖고 이사회 등에서 이 부분을 평가한 뒤 최고경영자 업적에 반영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CEO 업적고과에 장기성과 항목 배점을 많이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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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와 관련 주요 사업성과를 △NH농협리츠운용 출범 △NH농협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 구축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2호 인가 획득 △농업금융과 연계된 글로벌 특화사업 추진 등 크게 4가지로 요약했다.
“2200만 유효고객 3개년 정형·비정형 데이터 탑재”
김 회장은 “농협의 내·외부 우량부동산을 활용한 농협 고유의 리츠모델을 만들어 부동산금융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2200만 유효고객의 3개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탑재해 데이터 기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업계 최고인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미얀마 투(HTOO)그룹과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것이 김 회장의 부연이다.
김 회장은 “3000만명 고객 기반으로 농·축협을 포함한 전국 6000여개의 금융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금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3대 전략과제로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고객 편의성 제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구축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분야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농협금융을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화해 TF 중심의 신속·효율적 조직운영 구상도 전했다.
김 회장은 “범(汎)농협의 경우 경제지주도 포함해서 인사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력 등 필요한 직군에 대한 인사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그룹 내 구축된 소개영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계열사 간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영업점을 연결하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함은 물론 200조원 규모의 범농협 자금력과 1등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역량을 결집해 기업투자금융(CIB) 공동투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