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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슬퍼해줬으면"...'빌라 화재 참변' 초등생 남매 할아버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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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7.10 11:17: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은평구 빌라에서 불이 나 참변을 당한 초등학생 남매의 할아버지가 “안타까운 사고로 같이 슬퍼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사진=서울 은평소방서
사진=서울 은평소방서
지난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은평구 갈현동 빌라 화재로 손자와 손녀를 한꺼번에 잃은 할아버지는 “애들을 두고 나간 무책임한 부모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매를 두고 개인 용무로 외출했던 아이들 아버지의 슬픔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란 의미다.

남매가 있던 갈현동 빌라 3층에서 불이 난 건 지난 8일 오후 11시께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5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과 1학년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거실에서부터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9일 오후 소방 등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현장에 남은 가전제품 등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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