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16일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내외 귀빈과 GIST 학생·교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임기철 총장의 기념사, 외빈 축사, 비전 선포식, 30주년 홍보영상 시청, 학생 댄스동아리 축하공연, 내부 구성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GIST 제1기 입학생 오석중 에코월드팜 회장이 축사를, 개원 초기(1994년) 부임해 정년퇴직한 이용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가 회고사를 하며 설립 30주년을 기념했다.

임기철 총장은 기념사에서 “GIST가 설립 30년 만에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가진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광주·전남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30년 저력을 30년 미래로’라는 결의를 다지며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GIST가 되도록 뛰겠다”고 했다.

GIST는 비전선포식에서 지난 30년의 성과를 짚어 보고 앞으로 30년 후인 2053년에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을 위해 교육·연구·성과확산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3만명 양성, 인류 난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석학 30명 배출,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국민과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1993년 광주광역시에 뿌리를 내린 후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과학기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해 온 GIST가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한다”며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편 지역혁신의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기철 총장이 GIST 설립 3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