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8대·인력 392명 투입 진화 중…화선 1.2㎞
| 산불진화헬기가 경북 예천시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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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6시 20분을 기해 경북 예천시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5분경 경북 예천시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8대와 산불진화장비 33대(지휘차 1대·진화차 5대·소방차 27대), 산불진화대원 392명을 긴급 투입해 일몰 전까지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30~100㏊ 이상, 평균풍속 7m/s 이상, 예상진화 24시간 이상인 경우에 발령한다. 이번 산불의 화선은 1.2㎞로 산불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진화 자원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 일대 지역주민 244명은 낙상3리 행정복지센터와 풍양초등학교 등에 분산해 대피했다. 산림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10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는 동시에 경북 영천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100%와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