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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중견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000660))가 비메모리 사업을 정리하면서 독립 분사한 기업이다.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인수해 현재는 미국계 헤지펀드들이 주요 주주다. 본사 및 생산시설은 국내에 있지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중국계 사모투자펀드(PEF)가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의 견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국내 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LX그룹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오른 것.
LX그룹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LX세미콘(108320)(구 실리콘웍스)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X그룹의 매그나칩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LX세미콘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인수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매각 대금 등은 변수다.
앞서 중국 자본으로의 매각설이 제기될 당시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산업 내 기술 유출 방지·인력 확보 등 기술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이슈가 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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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의 매그나칩반도체 인수?
- LX그룹,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설 제기
- 2004년 구 하이닉스반도체서 분사 후 美VC에 인수
-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 분야 세계 2위
- 인수 주체로 LX세미콘 거론
◇中사모펀드로의 매각은 불발...국내기업의 인수는?
- 작년 말 미 당국 제재로 中사모펀드로의 매각 불발
- 코오롱(002020), KCC(002380) 등 국내기업 인수전 참여설
◇LX그룹의 매그나칩 인수 목적은?
- LX세미콘, DDI사업 영위...‘규모의 경제’ 실현 가능성
- 매출 75% LG(003550)향...고객·제품군 다각화 공략
◇인수 가능성은?
- 해외 매각 어려운 분위기...국내기업 유리하다는 의견도
- 매각 대금 부담 등 불확실성 상존
◇국내 기업들의 매그나칩 인수 참전 소식, 의미는?
- 기술 위상 제고, 기술 주권 강화 중요성 대두
- 산업 확장 측면서 국내기업의 매그나칩 인수 긍정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