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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상대로 남양유업이 여직원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받고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물었다.
임 의원은 “아이가 태어나면 남양유업의 고객이 한 명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출산한 여직원에게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불이익을 준다는 건 정말 문제”라고 질타했다.
홍 회장은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몇 번을 확인했는데, 맹세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남양유업이 과거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회사의 육아휴직 실태를 진술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 여직원들의 인사평가 항목에 ‘공손한 언행’, ‘건전한 사생활’이 포함됐다며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그런 내용은 잘 모르겠다. 제가 그런 건 관여를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