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생분해 폴리에스터(PET) 섬유인 에코엔을 개발한 휴비스는 전북도를 시작으로 전국 다수 지자체와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공급 및 적용을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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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통해 집계한 폐현수막 발생량은 4971t 규모였는데, 올해는 전국 단위 선거인 지방선거 영향으로 5000t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재활용에 드는 비용도 소각비보다 최대 세 배 이상 비싸다. 이런 이유로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은 30% 그치고, 나머지 70%는 소각·매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몸에 해로운 성분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등 환경 오염도 유발한다.
휴비스가 개발한 생분해 섬유인 에코엔은 폐현수막의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에코엔은 사용 후 토양과 해양에 매립 시 3년 내 생분해되어 사라지는 국내 최초 생분해 폴리에스터(PET) 섬유로, 2024년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의 생분해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테스트에서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3년 이내 100% 생분해되는 것으로 검증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 물질은 기존 PET와 물성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현수막 소재뿐만 아니라 의류, 보호복, 필터 등 여러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의류로 적용 시 일상에서는 4~10년 이상 사용 가능하며 폐기 후 매립 시에는 3년 이내 생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휴비스는 에코엔을 자사 공장이 있는 전주시와 협약을 맺고 올 3월부터 시 산하 전 부서 및 행정용 게시대에 생분해 현수막 사용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에 친환경 현수막 의무화를 추진하는 전북도 내 모든 기업과 관공서 등에 공급하고, 전국 지자체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국내는 지자체 생분해 현수막용, 해외 시장은 유럽에서 병원 침구류의 충전재로 에코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탄소 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도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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