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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티바이오·애터미·애터미오롯, 2026 제1주 'IR52 장영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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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4.23 09:52: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엔에스티바이오와 애터미, 애터미오롯이 공동 개발한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가 2026년도 제1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109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위정환 매일경제신문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IR52 장영실상은 1991년 제정된 이래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산업기술 성과를 평가해 연구개발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대표적인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수상작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는 기존 노니 제품이 수입 원료 중심의 단순 가공에 의존해온 한계를 극복했다. 유산균 발효 기반 생물전환 공정을 적용해 관능적 품질과 활용성을 동시에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니(Morinda citrifolia)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한 열대과일로 알려져 있으나, 특유의 강한 향과 쓴맛으로 인해 섭취 지속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미생물 기반 발효 기술에 주목해 전 세계 유래 유산균을 비교·분석, 노니 발효에 적합한 복합 유산균 시스템을 구축했다. 약 1440시간(60일)에 이르는 장기 발효·숙성 공정을 통해 휘발성 성분을 저감하고 관능적 특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발효 과정에서의 대사 변화를 정밀 제어하는 공정 설계를 통해 원료 활용성과 제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기술적 차별성으로 평가된다. 원료 관리 측면에서도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된 노니를 사용하고, DNA 기반 종 동정 분석(DNA barcoding)으로 원료 동일성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 식품공전 기준에 따른 다성분 농약 분석과 463종 이상의 잔류 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수행해 원료 안전성을 확보했다.

박은영 엔에스티바이오 대표는 “노니는 영양적 잠재력이 높은 소재임에도 관능적 한계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본 연구는 발효 공정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효 기반 소재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2020년 말 출시 이후 누적 500만 병 이상 판매됐으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연구팀은 소재의 기능성 검증 및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를 위한 인체적용시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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