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복합소재 기업
엔바이오니아(317870)가 ‘항균성, 생분해성 및 발수성을 갖는 에어필터 여과지와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 2건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가 획득한 특허는 생분해가 가능하고 항균·발수성 등을 구비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소재의 제조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친환경 에어필터 소재는 바이오매스 섬유를 기반으로 습식 공정을 통해 제조된다. 인위적 항균물질이 아니라 천연섬유 자체 항균성으로 에어필터 내 세균 번식 및 성장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향후 개발 소재는 차량용 캐빈 및 공조용 에어필터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어필터 소재의 생분해성에 관련해 유럽의 티유브이(TUV)오스트리아 기관에서 인증하는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 인증도 획득했다. 천연소재 및 재생 가능한 원료의 함량에 따라 총 4등급으로 분류되는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4스타(star)를 받았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엔바이오니아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의 실현을 위해 나노셀룰로오스 및 천연섬유 등 바이오매스 친환경 소재적용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특허 취득과 유럽 친환경 인증 등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에어필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친환경 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