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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대상 300인 이상 기업 4205곳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591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300인 이상 기업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 중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71.7%를 차지해 1년 전(72.6%)보다 0.7%포인트 줄었다. 반면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28.3%로 전년(27.4%)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보통의 근로자보다 적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는 올해 4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9%로 지난해 8.6%에서 0.4%포인트 증가했다.
노동부는 고령화 영향으로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늘면서 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업의 기간제 근로자는 2만 9000명, 단시간 근로자는 2만명 늘었다. 노동부는 “일부 기업에서 정년이 도달한 노동자를 기간제·단시간 노동자로 재고용하는 사례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사내 하청 등 간접 고용을 뜻하는 ‘소속 외 근로자’는 93만 6000명으로 1만 6000명 감소했다.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에서 간접 고용 근로자가 1만 6000명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에 전체 근로자 중 간접 고용 비중도 15.8%를 차지하며 1년 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다만 조선업의 간접고용 비중은 64.6%로 지난해(63%)보다 1.6%포인트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설업(41.5%), 운수창고업(22.2%)도 높았다. 간접 고용 근로자의 주요 업무는 청소(23.8%), 경호·경비(18.8%), 경영·행정·사무(11.7%), 운전·운송직(8.9%) 등으로 나타났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공시기업 소속 노동자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며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고용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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