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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노트북 등 중대형 OLED에 대해선 “올해 예상되는 출하량은 각 920만대, 700만대”라며 “2026년 출하량으로는 TV용이 1620만대, 노트북용이 1720만대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태블릿PC용이 1620만대와 오토모티브·모니터용이 400만대 규모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장 추세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LCD에서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형 OLED에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시리즈 제품에 들어가는 폴더블 OLED 패널을 전량 공급한다. 이 패널은 폴더블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도 폴더블 OLED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0%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준 폴더블 OLED 시장에서 89.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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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가 목표 수율을 초과 달성했음에도 초기 비용과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은 지속 둔화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하반기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LCD 생산 축소 등 구조조정과 OLED 중심의 성과 확대를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수익성이 떨어진 사업은 조정하고 있으며 LCD TV 패널은 생산을 줄이고 있고 국내 생산은 내년 중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5조6073억원, 영업손실 488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