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정용기 “김정은이 文대통령보다 낫다”.. 여당 반발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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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장이 31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을 맡았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의 숙청설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우리나라 국가 원수보다 자신들이 그렇게 비난하던 북한의 지도자가 낫다는 표현에 말문이 막힌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도 “자유한국당 막말이 점입가경”이라며 “새누리(한국당 전신) 정권이었으면 국가보안법 찬양고무죄 위반으로 당장 잡아넣었을 듯. 북 숙청 여부도 아직 확인 안 된 루머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 “헝가리, 잠수부 투입해 선체 내부수색 개시 예정” |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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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추돌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않습니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폭우로 인해 다뉴브 강의 수위는 5m를 넘어섰고 31일에는 6m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기상상황이 다소 나아져 수색에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도 개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사망자 7명 중 신분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2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모두 50대 여성이며 김모씨, 이모씨였다”고 말했습니다.
■ 현대重, 주총장 변경 ‘법인분할 통과’.. 노조 강력 반발
|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날인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마음회관 앞에서 회사 측과 노조 측이 대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주총장 봉쇄에 따라 주총장을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하고, 회사분할안건을 승인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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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안을 승인했습니다. 회사 분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온 노동조합은 닷새째 주총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으나 현대중공업은 주총장 변경 끝에 분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총 승인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존속회사)과 사업회사(존속회사의 100%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됩니다. 또 존속 법인인 중간지주사의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고 신설 자회사의 사명은 현대중공업을 쓰기로 했습니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1일이며, 이후 곧바로 효력이 발생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주총장 변경에 대해 “중대한 절차위법”이라며 통과 안건 역시 무효“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류현진, 메츠전 7⅔이닝 무실점...8승 달성-NL 다승 1위
| LA 다저스 류현진이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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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후 구원투수 켄리 잰슨과 교체됐습니다. 다저스는 메츠를 2-0으로 눌렀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더 낮추며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방탄소년단 진, 아너스클럽 회원됐다…누적 기부금 1억 넘어
| 방탄소년단 멤버 진.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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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유니세프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넘기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습니다.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온 진은 그동안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선한 영향력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뜻에 동감해 아너스 클럽 가입 소식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기부가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