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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모’와 ‘건사랑’ 측은 이날 오후 안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최성덕 윤사모 중앙회 회장은 “방송토론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한 일을 단죄하고자 한다”며 “(안 후보의) 주소와 연락처를 몰라 국회의사당과도 가까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깨닫고 반성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9일 전주MBC가 주관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로지 친일 매국노 윤석열을 끌어내고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감방에 보내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통 질문에 답하던 도중 “(대통령)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 담긴 발언을 했다. 사회자가 “비속어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하자 안 후보는 “무엇이 비속어인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이 정권은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아니다”라며 “윤석열은 그저 김건희의 하수인일 뿐이고 대통령실 한 구석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1호 법안은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라며 “이를 통해 반드시 윤석열을 끌어내려 김건희를 감방에 넣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2021년 12월 김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