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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기 씨는 지난해 1~5월께 옵티머스의 자금 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임시주총과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제공할 금액을 부풀리는 등 거짓말을 해 3회에 걸쳐 총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기 씨는 지난해 1월께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 원을 건네고(배임증재, 상법위반), 지난해 5월께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기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심문 없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넉 달 만인 이달 초 검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