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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승강기 원격호출 기술로 전동스쿠터 이용 교통약자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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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10.28 0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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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이용 시 승강기 호출 중 추락 우려 제기
수신장치 통해 2~3m 떨어져도 호출하는 기술 개발
시범사업 후 내년부터 전국 임대주택 단계적 확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강장 충돌·추락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그동안 전동스쿠터 이용 입주민은 승강기를 호출하기 위해 승강장 도어 인근까지 접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전동스쿠터가 도어와 충돌해 승강로 내부로 추락할 우려가 제기돼 왔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달부터 LH 임대주택 내 승강기에 ‘원격호출기술’을 새롭게 도입한다. 원격호출기술은 승강장 호출 버튼에 부착된 수신장치를 통해 입주민이 약 2~3m 떨어진 위치에서도 휴대용 리모컨으로 승강기를 손쉽게 호출할 수 있는 기술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개발했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원흥마을12단지(국민임대주택, 총 1372가구, 8개 동)다. 승강기 배려의자 설치 및 승강장 도어이탈 방지기준 강화 등이 선제적으로 시행됐던 곳이다.

LH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성능과 이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 사항을 도출한 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임대주택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앞서 27일 경남 진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사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승강기 사고예방과 교통약자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원격호출기술을 안정적으로 현장에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임대주택 승강기 이용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시범 사업 대상 단지 제공과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원격호출기술 개발 및 기술인증 등을 담당하며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원격호출기술 도입은 교통약자 입주민이 승강기 이용 중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다양한 생활 여건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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