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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여성 시위대에 채찍…기자 감금·폭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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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I 2021.09.09 21:51:0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탈레반이 남성만으로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 것에 항의하는 여성 시위대를 폭행했다. 이를 취재하던 기자를 납치·감금하는가 하면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시위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AFP)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탈레반 조직원은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시위를 하던 여성들에게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다.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 가운데 일부가 탈레반에 납치·감금돼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탈레반이 과도 정부를 구성하면서 여성을 배제한 것에 항의하며 여성들도 정치, 경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 과도정부는 9일 성명을 통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시위는 금지하고, 승인 없이 시위한 이들에 대한 결과는 그 시위대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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