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분이 넘어가면 국민이 내는 전기요금이 매년 약 500억원씩 중국으로 유출될 것이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S교수 일가 회사는 한전 자회사들과 수십억원대의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S교수 동서가 대표로 있는 회사(제타이앤디·구 기가스엔지니어링)는 면허도 없이 한전KPS와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 45억원 규모 부당이익을 얻으려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또한 ㈜제타이앤디는 한국서부발전과도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박 의원은 “(제타이앤디는) 전북대 S교수의 동서 회사”라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한전KPS 사장에게 “제타이앤디 설계용역 명목으로 한전KPS에서 45억원을 타갔지만 자격미달로 전액 회수당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는 “제타이앤디는 연구보고서를 안냈고 연구생마저 전원 퇴사했다”며 “심지어 대학원생들의 돈도 빼썼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부발전이 지난달 7일 진행한 현장 실사에서 제타이앤디는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 서류 제출을 거부했고 참여 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윤관석 산자중위원장에게 “(전북대 S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를 산자위 명의로 요구해달라”며 “국회 차원에서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이번 사안의 철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