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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 실시기관'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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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7.09 10:49:58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 접근성 강화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 실시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으로 인천세종병원은 2021년 첫 지정 이후 2026년까지 TAVI 실시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으며,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카테터로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개흉 수술 부담이 큰 고령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통증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라 회복 기간도 단축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심장질환이다.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판막 교체가 필요하며, 환자의 연령과 전신 상태,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또는 TAVI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TAVI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을 확대하면서 치료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존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80세 이상인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심장통합진료팀이 시술 필요성에 동의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TAVI는 고난도 시술인만큼 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연간 일정 건수 이상의 시술 실적을 충족한 의료기관만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쳐 실시기관으로 지정된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이번 TAVI 실시기관 재지정과 최근 건강보험 급여 기준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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