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는 3분기 구매 확정 기준 거래액이 2500억원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거래액이 지난해 9월에 비해 70% 정도 늘었다.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29CM는 판단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 거래액 1조원 이상인 플랫폼은 에이블리·지그재그 정도다.
에이블리는 지난 상반기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지그재그 역시 패션바이카카오·포스티까지 합산한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주 타깃 고객층이 25~39세 여성으로 29CM와 비슷한 W컨셉의 경우 상반기 거래액이 2662억원을 기록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쌍두마차인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 이어 W컨셉이 3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4분기 성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29CM는 29CM만의 독보적 큐레이션과 브랜딩 역량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입점회, 이구 라이브 등 특화한 이커머스 역량을 보여줬고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전략도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봤다.
29CM는 여성 브랜드 패션 부문 1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방, 생활, 가구, 홈데코 등 홈 카테고리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이구홈’을 선뵈고 홈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관련 분야에서의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9CM 관계자는 “29CM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신장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간다”며 “2539 여성 고객을 위한 29CM만의 감도 깊은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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