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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경주여행, 더위를 피해 떠나보자

심보배 기자I 2018.08.06 15:00:31

깨끗한 고아라해변 물놀이
경주야경투어는 동궁과월지
개별 수영장이 있는 더마린 풀빌라펜션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더위를 두려워만 하는 당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경주의 낮과 밤 여행은 어떨까?

◇깨끗한 고아라해변 물놀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가까운 오류 고아라해변을 가보자. 해수욕장 물이 깨끗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곳이다. 시원한 그늘막과 평상이 놓여 있어, 즐거운 물놀이, 자연 파도풀은 한낮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경주야경투어는 동궁과월지

경주의 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은 동궁과 월지의 고즈넉한 풍경이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때 점등되는 천년의 시간, 신라 왕궁의 별궁터는 그윽한 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신라의 멸망으로 페허가 된 이곳을 보며 시인 묵객들은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구절을 읊조려 이곳을 기러기 ‘안’ 자와 오리 ‘압’자를 써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1980년대 ‘월지’라는 토기 파편이 발굴되면서 본래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로 불리게 된다. 연못에 비친 반영의 멋스러움은 사진작가뿐 아니라 여행자들이 가장 담고 싶은 풍경이기도 하다. 무더운 여름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면, 동궁과 월지의 야경투어를 꼭 둘러보길 권한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문화해설사와 함께 동반 투어를 권한다. 경북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야간 개장시간을 30분 연장해 오후 10시 30분까지 볼 수 있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 개별 수영장이 있는 더마린 풀빌라펜션

한낮의 더위는 어디서? 탁 트인 바다전망, 시원한 개별수영장이 있는 풀빌라펜션이 대세다.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철 숙박시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물놀이 시설이다. 불과 5년사이 펜션의 큰 변화는 수영장과 시설이다. 소형 수영장 시설은 점차 규모도 커지며, 인피티트풀을 가지고 있는 대형 수영장으로 변화고 있다.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슬라이드 수영장과 객실마다 개인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객실로, 펜션의 진화는 끝이 없다. 특히 개인 풀빌라 시설과 모던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난 요즘, 경주펜션 더마린 풀빌라펜션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맑고 투명한 동해 전망,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와 편리한 공간, 개별 수영장을 두루 갖춘 시설로 만족도 높은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장점은 무료조식시간과 관광지 할인권을 제공하는 점이다. 다른 펜션과 달리 9시30분~10시30분이 조식시간이라 늦잠자고 여유롭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 퇴실 시 주변 관광지 제휴 할인권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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