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펀드 만기는 결성일인 올해 7월 15일로부터 8년 뒤인 2032년 7월로 예정돼 있으며 출자자(LP) 및 포트폴리오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펀드를 통한 투자 대상 기업은 시드(Seed)단계부터 시리즈A 단계까지에 이르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는 AC 겸 벤처캐피탈(VC)이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부터 수많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딥테크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외에도 바이오, 로봇,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항공·우주, 환경·에너지 등 여러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투자 혹한기에도 딥테크 스타트업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분야에 집행된 투자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AI, 클라우드, 우주항공 등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 AI 분야 투자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447%, 클라우드 분야는 198%, 우주항공 분야는 156%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시장에 파급력을 줄 수 있는 기술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티핑 포인트를 만나 잠재된 기술력을 발현할 수 있는 시기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잘 포착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