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지역 항공사 알래스카에어 그룹(ALK)이 1분기 보잉 동체 사고로 인한 악재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후 1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알래스카에어의 주가는 3.25% 상승한 44.1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에어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2달러로 예상치 -1.05달러를 웃돌았다.
알래스카에어는 지난 1월 보잉 항공기의 동체 구멍사고로 737MAX9 운항이 중단되는 악재에도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2억32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7700만달러를 넘어섰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시작부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이 초기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2분기 EPS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2.12달러보다 높은 2.20~2.40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EPS는 3.25~5.2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4.2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