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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의 재산으로 총 15억 82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재산은 4년 동안 7억원 가량 늘었다. 이 후보자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던 2018년 3월의 재산은 6억 7580만원이다. 이후 재임 기간 2년 동안 이 후보자의 재산은 3억 9869만원이 늘어나 2020년엔 10억 7449만원을 신고했다. 사무총장 퇴임 후 삼성전자 자문위원으로 근무하면서 4억 3000여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 자문위원으로 근무한 2년간 과천 아파트 평가액은 1억6500만원 늘었고, 주식 등 현금성 자산은 1억8168만원 증가했다. 특히 본인 소유 상장·비상장기업 주식가치가 1821만원에서 2억2952만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투자기업도 5개에서 134개로 늘었다.
이 후보자 장남인 이모(31)씨가 병역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도 청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2010년 10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1등급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대학 진학, 자격시험 응시, 질병 등의 사유로 입영을 연기하다 지난 2015년 6월 입영했다.
그러다 ‘재신체 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했고, 이후 사회 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2019년 7월 ‘전시근로역’ 대상으로 결정났다. 병역법에 따르면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 검사 또는 신체검사 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지만 전시 근로 소집에 의한 군사 지원 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이다. 신체검사 1등급이던 이씨가 결국 군 면제 대상이 된 셈이다.
이 후보자의 조직 운영 능력도 청문회에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에 재임할 당시, 재단은 ‘윤리경영’ 항목에서 연속으로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의 평가 대상인 6개 공공기관 중 미흡 등급을 2년 연속 받은 곳은 노사발전재단이 유일했다.
이는 재단이 국정감사에서 재단 비위행위에 대한 질타를 받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 평가에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재단은 이 후보자 재직 당시 구성원들의 부정수급과 성 비위 사건, 이 후보자 본인의 김영란법 위반 등 기강 해이로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고용부는 2018년 재단에 이 후보자의 해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4일쯤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직원 규모만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고용노동부를 이끌 장관의 능력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노사의 호평을 받은 것과는 별개로 장관으로서의 윤리와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