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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교서 사고 차량 피하던 트럭 '추락'…CCTV 보니

채나연 기자I 2024.09.03 18:18:00

승용차 2대 1차 추돌 후 맞은편 트럭 충돌
15m 다리 아래로 추락…트럭 운전자·동승자 숨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강원 강릉시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1차 사고 발생의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은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트럭이 추락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졌다.

강릉대교서 사고 피하려다 추락한 트럭.(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6시36분쯤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QM6 승용차와 쏘렌토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차 사고 직후 QM6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 마주 오던 포터 트럭과 잇따라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트럭은 난간을 뚫고 나가 대교 15m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강릉대교 인근에서 찍힌 CCTV 영상에는 트럭이 난간에 매달리는 순간 교각 옆 전선에서 커다란 불꽃이 튀어 오르며 순식간에 트럭이 아래로 추락해 불이 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자와 50대 동승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60대 동승자 1명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추돌한 SUV 운전자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톤 트럭이 추돌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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