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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차체가 완전히 빠졌다.
이 사고로 차를 몰던 운전자 남성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동승자인 여성 B(76)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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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매립지로 형성된 취약한 지반에 지하수가 겹치면서 일어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서울시 소관으로, 시와 서대문구청 등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