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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91%에 달했다. ‘매우 중요하다’가 74%, ‘어느 정도 중요하다’가 17%였다. AI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것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81%로 집계됐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7%는 안전성을 평가할 때까지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답했고, 30%는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4%, 더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AI 기업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도 낮았다. 응답자의 74%는 AI 기업 수장들을 거의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가 일상생활에서 이익보다 해를 더 많이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은 53%였다. 미래 AI 시스템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응답도 73%에 달했다.
AI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반감도 커졌다. 응답자의 72%는 자신의 지역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65%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찬성은 21%에 그쳤다.
다만 AI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인식도 강했다. 미국이 AI 개발에서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69%였다. 퀴니피액대는 응답자의 65%가 중국과의 AI 경쟁이 중요하다고 답하면서 동시에 안전장치 마련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AI 기업 경영진들이 백악관 회동을 통해 자발적인 AI 안전 원칙에 합의한 직후 공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연방 차원의 의무 규제를 도입하기보다 독립적인 안전성 평가와 기업 내부 통제 강화 등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감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AI가 장기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수 있다는 유권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AI 확장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