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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자회사 'DTS' 쪼개기 상장 논란에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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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6.10 10:37:30

"성장 재원 확보와 기업가치 재평가 추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 자회사 디티에스(DTS)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최근 제기된 ‘모자회사 동시 상장’ 논란에 대해 10일 입장을 내놓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사진=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상장이 모회사 핵심 사업을 분리하는 구조가 아닌, 인수 이후 독립적으로 성장해 온 자회사의 자본시장 진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DTS는 기존 사업부에서 분리된 조직이 아니라 과거 인수·편입된 이후 별도 사업 영역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모회사와 사업 구조가 명확히 구분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DTS가 상장을 통해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자금 조달 능력과 대외 신뢰도를 높일 경우,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다산네트웍스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전부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ISS 권고를 두고 이번 상장 구조가 주주 이익을 훼손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비상장 상태에서는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던 DTS의 기업가치가 상장을 계기로 시장에서 재평가될 경우, 모회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 역시 보다 명확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기간 저평가된 다산네트웍스의 기업가치 재조정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한 환원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당 확대를 비롯해 자사주 소각, 신주인수권부사채(BW) 소각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DTS 상장을 통해 자회사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모회사 지분 가치의 현실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환원 정책 이행과 적극적인 시장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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