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했는데 '최고가' 알림…토스증권 "원인 파악 중"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간밤 미국 주식이 급락한 가운데 토스증권에서 ‘최저가’ 알림을 ‘최고가’로 잘못 발송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스증권은 11일 오전 알파벳A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AMD 등의 주식이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알림을 보냈다.

토스증권은 주식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거나 5%대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하는 경우 등에 투자자들에게 알림을 보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 종목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4% 급락했는데도 최고가라고 알림이 잘못 발송된 것이다.

전날 기준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점 대비 14% 가까이 추락했다. 알파벳A -4.48%, 마이크로소프트 -3.34%, 아마존 -2.36%, AMD -3.66% 등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에도 이들 종목은 추가 하락 중이다.

(사진=토스증권 공지사항 갈무리)

이에 토스증권 이용자들은 “투자자들 농락하는 거냐”, “신뢰가 낮아진다” 등 분통을 터뜨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알림은 발송 중단 조치를 했다”며 “원인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