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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은행부문은 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0.0% 급감한 71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
반면 자산운용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따.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bp(bp=0.01%포인트), 21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bp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BNK금융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자사주 전량 소각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한다”면서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