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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이어 원숭이두창?...법정 감염병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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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기자I 2022.05.31 17:42:03

영국 “원숭이두창 격리 권고” “성관계와 접촉도 자제해야”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질병관리청은 31일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에 대한 법정 감염병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원숭이두창 증상 (사진=연합뉴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의 법정 감염병 지정을 통한 관리와 진단 및 국내 대응체계에 마련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현재까지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양성애자 혹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며 감염자의 성관계 자제를 권고한 뒤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이어 “현재로선 원숭이두창의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무증상 전염과 공기 중 전파 여부 감염 경로 등 이 질병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원숭이두창이 아시아 대륙을 제외한 유럽 등지에서 급속도로 전파되자 영국 당국은 자국 내 감염자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지침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스코틀렌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건당국도 해당 지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30일(현지시각)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감염자는 성관계도 자제하며, 감염 이후 8주간 성관계를 할 시 콘돔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외출할 경우 모든 병변을 천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쓰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은 피해야 한다.

접촉자도 감염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하다면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

임신한 의료종사자와 중증 면역저하자는 감염자나 감염의심자를 상대하거나 돌봐서는 안 된다.

또 보건당국은 성관계 관련 지침 경우 임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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