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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빌딩 매매 시장 숨고르기…“2분기 회복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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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26.05.06 08:40:53

6일 부동산플래닛 분석 결과
1Q 전국 빌딩 거래량·거래금액 전분기 대비 감소
50억 이상 100억 미만 빌딩만 늘어…3월은 전월 대비 회복
고가 자산 거래 수도권 편중 현상 심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침체국면에 들어선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에 최근들어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6일 나왔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2026년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으나 3월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했다.

1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3251건으로 전분기(3309건) 대비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매거래금액은 11조1983억원에서 8조1570억원으로 27.2% 줄었다. 전년 동분기(3081건, 6조6587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 거래금액은 22.5%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변동성이 나타났다. 매매거래량은 1월 1052건에서 2월 929건으로 11.7% 감소한 뒤 3월 1270건으로 36.7%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1월 2조6178억원에서 2월 2조5419억원으로 2.9% 줄었다가 3월 2조9974억원으로 17.9% 상승하며 반등했다.

1분기에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을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억 미만 빌딩이 2012건으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이어서 10억 이상 50억 미만(931건, 28.6%), 50억 이상 100억 미만(180건, 5.5%), 100억 이상 300억 미만(97건, 3.0%), 300억 이상(31건, 1.0%) 순이었다.

전분기에 비해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구간은 50억 이상 100억 미만 빌딩(9.8%)이 유일했다. 300억 이상(-16.2%)과 100억 이상 300억 미만(-15.7%), 10억 미만(-1.9%), 10억 이상 50억 미만(-1.1%) 빌딩 거래량은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을 제외한 16개 지역에서는 10억 미만 빌딩 거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체 539건 중 10억 이상 50억 미만이 226건으로 41.9%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50억 이상 100억 미만(108건, 20.0%), 10억 미만(98건, 18.2%), 100억 이상 300억 미만(79건, 14.7%), 300억 이상(28건, 5.2%) 순이었다. 특히 300억 이상 빌딩 거래의 약 90%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고가 자산 거래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1분기 단일 거래금액 기준 상위 10건은 모두 서울 소재 빌딩으로 확인됐다. 최고가는 마포구 ‘롯데호텔 L7 홍대’로 지난 1월 2650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3월에 거래된 송파구 ‘에프엔타워 잠실(2079억원)’와 강남구 ‘여삼빌딩(1850억원)’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중구 ‘서울백병원(1700억원)’, 5위는 송파구 ‘아이코리아’ 내 건물(1531억원)로 각각 1월과 2월에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지만, 3월 들어 일부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을 단정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2023년 이후 1분기 거래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출발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연초 계절적 요인과 금리 및 자금조달 여건, 투자심리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 2분기 거래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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