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물, 상승…"트럼프 취임까지 불확실 여전"

이주영 기자I 2025.01.17 22:08:4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말랠리의 부재로 주춤했던 증시가 오랜만에 주간단위로 플러스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일까지 4거래일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9%와 1.9%가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도 같은기간 0.9%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초 이수 최고의 한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나스닥선물지수는 0.42%, 다우선물지수와 S&P500선물지수도 각각 0.35%와 0.32% 오르며 정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둔화되며 시장은 안도한데다 대형 은행주들도 일제히 전망치를 넘어선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투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국채수익률도 안정화를 보이며 지수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월가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아직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주까지 차기 정부의 관세정책 리스크와 그로인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방향성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새해 시작과 함께 1분기 내에 직전 12월 저점을 하회하면 그 해 상승 가능성은 절반 수준에 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 추가 시장 촉매제가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주식시장은 박스권 안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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