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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관세 이슈 재부각’에 약세 지속…710선 깨져

박순엽 기자I 2025.03.27 14:07:56

개인 홀로 순매수…관세 이슈 재부각에 외국인 순매도
“관세 비교적 자유로운 엔터株 강세…이재명 테마주↑”
업종별 약세…제약·바이오 업종 선별적 주가흐름 나타내
영남권 산불 속 ‘환경복원’ 자연과환경 주가 24%대 올라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관세 이슈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대형 종목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67포인트(0.93%) 내린 709.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이후 710선대를 안팎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32억원, 12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6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관세 이슈가 다시 부각되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대형 종목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미디어·엔터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은 선별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무죄 선고에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86%), 전기·전자(-1.72%), 금속(-1.29%), 운송·부품(-1.1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2.19%), 제약(0.50%) 등의 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49%) 내린 35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2400원(-2.15%) 하락한 10만 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전 거래일 대비 1.84% 약세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 대비 3400원(6.16%) 오른 5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테테인먼트 종목인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는 각각 4.48%, 0.32% 오르고 있다.

한편,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하자 환경생태복원사업을 하는 자연과환경(043910)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24.09%) 오른 752원을 가리키고 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오리엔트정공(065500)과 동신건설(025950)은 22.96%, 14.00%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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