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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는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한정판 육상화 6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가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진행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따라 제작됐다. 아디다스는 올해 수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육상화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마크 테어 슈테겐 FC바르셀로나 축구 선수가 이번 제품의 제작 과정에서부터 함께 참여했다.
아디다스는 2015년부터 팔리포더오션과 협력 관계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소재를 개발했다. 이듬해 11월 이 소재로 만든 아디다스 육상화와 축구 유니폼이 처음 출시됐다.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상징성과 함께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디자인으로 출시하자마자 완판됐다.
이번 팔리 육상화는 환경보호 의미를 담고 기능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대표적인 ‘울트라부스트 팔리’와 여성전용 ‘울트라부스트X 팔리’ 육상화는 플라스틱 병 11개가 재활용됐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 소재가 쓰였다.
‘패스트 패션’ 선두 주자인 H&M도 자사 의류가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H&M은 2012년부터 지속 가능한 소재와 재활용 소재만 사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재활용과 유기농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고급 패션을 구현했다. 올해 촛대를 재활용한 액세서리와 나일론 폐기물로 만든 드레스 등 다양한 의상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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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는 용기 포장을 최소로 줄여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데 중점을 둔다. 러쉬는 전체 제품의 약 40%에 별도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마스크나 보습제를 담는 ‘블랙 팟’ 용기는 100% 분해되는 무독성 물질이다. 또 제품을 제조할 때 나오는 유기성 폐기물도 그냥 버리지 않고 모두 퇴비로 재활용한다.
최근에 나온 선물 세트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주로 순면 재생지나 버려진 자투리나무로 만든 종이 등을 사용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시아 기프트 세트’는 아시아에서만 만날 수 있다. 러쉬 한국과 일본, 영국 디자인 팀이 협업해 완성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는 2003년부터 15년째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업사이클링 예술단체 ‘패브리커(Fabrikr)’와 협업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공병을 재활용해 만든 매장인 ‘공병공간(空甁空間)’을 개장했다.
이 매장 바닥과 벽면 등 내·외부 공간 중 70%는 이니스프리 공병 23만여개를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했다. 또 매장 곳곳에 식물과 공병을 재료로 제작한 화병을 전시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장 중앙에 공병 파쇄기를 비치했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직접 공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각 기업도 장기적으로 친환경이나 재활용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캠페인과 마케팅을 진행한다”라며 “최근 소비자가 환경 보호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가치 소비에 참여하면서 기업도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출시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