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를 환영하며, 미국과 프랑스 등 휴전 협상에 관여한 국가들의 외교적 노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휴전 합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양측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하고, 역내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개월간 무력 충돌을 이어온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7일 오전 4시(현지시간)를 기해 60일간의 일시 휴전에 돌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늦은 오후 영상 연설을 통해 안보 내각이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후 프랑스와 함께 양측 간 휴전을 중재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휴전 협상 타결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고 레바논 총리실이 밝혔다.
지난 9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북쪽의 화살’ 작전을 시작하고 18년 만에 지상전에 돌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한 시기부터 따지면 약 두 달만에 휴전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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