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경영난에 처한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노사의 임금 협상안 잠정 합의로 파업 위기를 모면하면서 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보잉의 주가는 3.93% 상승한 163.8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시애틀에 근거지를 둔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와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평균 임금 인상률은 4년간 33%에 달할 전망이다.
IAM 751 지부는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의 보잉 노동자 3만3000명을 대변하는 보잉 최대 노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