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업인 대상 행사 등에 참석해 “미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시장경제에 기반한 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조언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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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제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자국 내 개발 목표와 연관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 과잉을 조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과잉 생산 문제 지적은 반중국 정책이 아니며, 많은 국가가 미국과 이런 우려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많은 미국 경영자로부터 중국 내 사업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중국 정부의 불공정 관행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해 진입 장벽을 높이고 강압적인 조처를 하는 등 불공정 경제 관행을 추구한다”면서 “과거 시장경제 기반 개혁으로 중국인 수억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다. 중국의 더 많은 시장 기반 개혁이 이익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