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힘입어 낙관론이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대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전파되자, 상승 폭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며 환자가 넘쳐났던 뉴욕의 병원 상태에 대해서도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업종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통신업과 종이 목재가 5%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화학이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3.6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4.40%) 삼성전자우(005935)(2.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3%) 네이버(035420)(0.58%) 셀트리온(068270)(6.63%) LG화학(051910)(2.07%) LG생활건강(051900)(5.07%) 현대차(005380)(2.90%) 삼성물산(028260)(3.30%) 등이 상승했다.
이 밖에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한 L G상사가 가격제한폭(29.67%)까지 치솟았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사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구충제 관련 주인 신풍제약(019170) 신풍제약우(019175)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10만주, 거래대금은 10조7712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83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없이 48종목이 내렸다. 14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