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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볼리 사령관은 ITPP 체결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사이버안보, 정보 공유 등을 비롯한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ITPP(Individually Tailored Partnership Programme)는 한-NATO 간 협력의 틀을 규정하는 문서로, △대화와 협의 △대테러 △여성평화안보 △군축·비확산 △역량개발·상호운용성 △과학기술 △상호운용성 관련 실질 협력 △공공외교 △신흥기술 △사이버 방위 △기후변화와 안보 등 11대 협력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양측은 러북 간 군사협력 문제에 대해 안보리 결의의 심각한 위반이라는 우려를 공유하면서 전쟁 현황 및 상황 평가를 교환했다. 또한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한 한-NATO 간 정보교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의 국제질서 전개 방향과 지역 질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장 실장은 한국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과 NATO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성사된 이번 방한을 뜻깊게 평가했으며, 카볼리 사령관도 이번 방한을 통해 한반도 상황 및 한-NATO 간 협력 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