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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기관, 韓주식 비중 줄이고 대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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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7.10 11:07:44

올해 6월 글로벌 기관투자자 행태 분석
“해외 기관, 한국 주식 비중 줄이고 대만 늘려”
“6월 외환시장에선 원화·위안화에 강한 매수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최근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관찰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스테이트스트리트
사진=스테이트스트리트
이날 다니엘 제라드 스테이트스트리트 마켓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는 지난달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비중은 줄어든 반면 현금 비중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관찰된 반면, 대만은 이미 상당한 비중확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이어갔다고 했다.

중국은 특히 주목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은 수년간 중국에 대해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해 왔지만, 6월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운용사들은 비중축소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소했다”면서 “여전히 이를 지속할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위험선호지수(Risk Appetite Index)는 올해 4월 0.09에서 지난 6월 0.45로 큰 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수치는 지난 4년래 최고치다.

비록 주식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소폭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자산군 내 포지셔닝을 살펴보면 미국주식과 기술주 선호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통화 캐리 전략도 지속되고 있어 차익실현 성격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제라드 전략가는 “6월 주식 비중은 12bp 감소한 반면 현금 비중은 16bp 상승했고 채권 비중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면서 “이는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듀레이션 확대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 확대 조짐이 현금과 주식 간 월별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흐름은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식 비중이 소폭 축소된 반면,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은 소폭 확대됐는데 이는 6월 들어 투자자들이 장기 듀레이션 자산보다 현금을 활용해 주식 익스포저를 헤지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6월 외환시장의 경우 위험선호 심리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미달러 매도세가 지속된 반면 원화와 중국 위안화에선 가장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짚었다. 그는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채의 강한 매도세가 지속됐는데, 이는 이란 분쟁 발발 직후 기간을 제외하면 2026년 대부분 기간 동안 이어져 온 흐름”이라면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기관투자자들은 명목채보다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를 선호하는 모습을 이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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