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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지난해 8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햇살론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출시했다. 햇살론뱅크는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햇살론뱅크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공급액 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저소득, 저신용자들을 포용했다. 이 기간에 햇살론뱅크를 이용한 고객은 총 2만8000명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금융혁신의 대명사로 꼽힌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86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규모는 여신잔액 11조 2000억원, 수신잔액 22조 7000억원으로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성장 과정에서 기존 은행을 넘어서는 신용평가모형(TSS)을 개발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위한 평가 체계를 확충했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제2, 제3금융권의 고객정보는 물론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 특화 금융상품의 고객정보를 TSS에 반영해, 중·저신용자가 받게 되는 상대적 불이익을 낮췄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중 약 20% 이상을 고신용자로 재평가해 약 10만명의 차주를 제1금융권으로 신규 포용했고 등급이 상향된 중·저신용자는 금리 인하 효과 경험할 수 있었다. 동시에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매달 이자만 갚기 등 중·저신용자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 이후에도 건전하게 대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그동안 금융시장의 불합리성에 주목해 고객 서비스 관점을 강조하면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금융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