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공항에서 채택된 현장진단법은 지난 5월 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노경태 박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제1호 국내특허’인 등온증폭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속분자진단법을 사용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PCR 검사 시간이 약 5~6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고가의 중합효소연쇄반응장비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신속분자진단법은 비교적 값이 저렴하고 크기도 작은 이동형 등온증폭기기를 이용해 2~3시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학연구소가 개발한 신속분자진단법은 다수의 민간기업들에게 기술이 이전됐다. 그 중 일부 기업에서 파라과이의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과 계약을 체결했다. 신속분자진단법을 상용화한 진단키트를 활용한 ‘신속검역관리시스템’(FIC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의학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또 다른 민간기업에서도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주요 공항에 코로나19 신속진단을 위한 60만 명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한바 있다. 두 제품 모두 현재 식약처 수출허가 및 유럽인증(CE)을 획득했고, 미국 FDA의 승인절차도 진행 중이다.
석웅 의무사령관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군과 민간 모두 신속한 선별진단을 할 수 있는 시약의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이번 의학연구소의 개발 성과는 국내·외 코로나19 종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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