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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포럼’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025 서울모빌리티쇼’의 부대행사로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송 총괄은 이날 연설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과 우버 비즈니스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 및 연구자들과 협력해 AV가 인간 운전자와 공존하고, 도시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안전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버는 미국에서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우버 앱을 통해 웨이모 차량 호출 및 탑승이 가능하며, 조지아주 애틀란타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에 따르면, 우버는 해당 지역에 차고지를 마련하고 차량 유지보수도 담당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우버는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등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초 기아와는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CEO가 방한해 현대차와 네이버 경영진을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노아 지크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배송 부문 총괄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2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로보택시 기반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송 총괄은 “우버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한국에서 발전 중인 관광 산업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춰 인앱 안전장치, 운전자 인증 등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며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안전, 지속 가능성, 생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접근(Access)과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버는 2020년 전 세계 플랫폼 내 차량을 2040년까지 100%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우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승객 4명 중 1명은 “우버를 통해 처음으로 전기차(EV)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