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보잉(BA)사의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갔다가 기체 결함으로 지구에 귀환하지 못한 NASA 우주비행사 2명이 보잉 대신 스페이스X의 우주선으로 지구에 귀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ASA는 내년 2월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 우주선으로 비행사 2명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주로 보내진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은 오는 9월 초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으로 귀환시키기로 했다.
지난 2019년에도 스타라이너는 첫 무인 시험비행에서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하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보잉이 이미 스타라이너로 인해 약 15억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추후 우주선 인증을 받지 못하면 추가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17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