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0포인트(1.11%) 내린 736.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23억원, 88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94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테슬라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미국 주식시장 조정 영향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의료·정밀기기(-2.12%), 일반전기전자(-1.86%), 출판·매체복제(-1.6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금융(-1.49%), 화학(-1.45%) 등의 업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2.96%) 내린 15만 74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1500원(1.88%) 하락한 7만 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3.08%, 1.37%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0.26%) 상승한 38만 7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2500원(1.95%) 오른 13만 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영풍정밀(036560)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속 장내 매수 경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씨메스(475400)는 공모가(3만원) 대비 4300원(14.33%) 내린 2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메스는 장 초반엔 24.8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