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육군3사관학교 입학식..女생도 20명 포함 524명 '장교의 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16.02.15 16:37:49

5주간 기초군사훈련 마쳐, 앞으로 2년 동안 정예장교 담금질
부친에게 골수 기증한 생도, 남매 및 쌍둥이 등 다양한 생도 화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3사관학교가 15일 경북 영천의 학교 대운동장에서 여생도 20명을 포함한 53기 사관생도 524명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3사관학교는 지난해 처음 여생도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날 입학한 53기 생도들은 지난 1월 7일부터 5주간에 걸쳐 사격·제식훈련·각개전투 등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기초군사훈련은 해마다 수십 명의 예비생도가 중도에 포기할 정도로 혹독하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사관생도로서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학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한다.

입학생 가운데는 이색 경력을 소유한 생도들이 많다. 임태헌(22) 생도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입교 직전인 지난 1월 4일 골수를 기증하고도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최정완(24)·최동혁(21) 생도와 안우상(25)·안철우(21) 생도는 각각 남매 사이로 나란히 53기 동기가 됐다. 박백호(20)·박청룡(20) 생도와 김석민(20)·김석운(20) 생도는 쌍둥이 형제지간이다.

임연제(23)·최대일(23)·강국현(23) 생도는 병사로 입대해 부사관을 거쳐 또 다시 장교의 길을 가기 위해 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김평수(20) 생도는 큰형 김범수 대위와 둘째 형 김건수 중위에 이어 3형제 장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여생도 가운데 시은지(20) 생도는 아버지 시완석 대령(3사 25기)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의 길을 걷게 됐다. 한상현(22) 생도와 심성보(20) 생도는 각각 친형에 이어 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소장)은 “힘든 훈련 속에서도 동기생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앞으로의 생도생활도 이러한 동기애를 바탕으로 지·덕·체를 연마하면서 인성과 가치관, 전문성을 갖춘 정예장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개교 48년이 된 육군3사관학교는 지금까지 15만여 명의 장교를 양성했다. 이순진 현 합참의장과 남북문제 전문가인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원 센터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15일 오전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53기 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도들이 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